[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의 타격 감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에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타순도 30경기만에 상위타순으로 올라왔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다.
[애너하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 7회 2루타를 날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하트'를 보내고 있다. 2024.06.04 zangpabo@newspim.com |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홈런 1개, 2루타 3개, 3루타 1개) 4타점 4득점 1볼넷에 삼진은 1개밖에 없는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에인절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시속 126㎞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달렸지만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1사 후에 또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의 타구는 시속 162㎞로 날아가 우중간을 갈랐다. 김하성은 이번엔 2루에서 멈췄고, 두 팔을 들어 '하트'를 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한 김하성은 1-2로 뒤진 9회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너하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 2회 3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는 장타를 날린 뒤 3루까지 달렸지만 아웃되고 있다. 2024.06.04 zangpabo@newspim.com |
경기 전까지 앤더슨을 상대로 12타수 5안타(타율 0.417)로 강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 2개를 모두 장타로 생산하며 상대 타율을 0.467(1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회 수비 때는 조 에이델의 타구를 잡은 뒤 1루 악송구를 해 시즌 8번째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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