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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 속 70K 상회

기사등록 : 2024-06-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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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7만달러를 웃돌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5일 오후 12시 21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28% 오른 7만826.4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72% 전진한 3803.51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공개된 미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 건수는 806만 건으로 3월보다 30만 건 줄며 2021년 2월 이후 최소치를 찍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전날 2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가리킨 제조업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9월 첫 금리 인하 확률을 50% 수준에서 65%까지 높였다.

더불어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뉴욕증시와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확대됐다.

아울러 6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ECB가 금리를 내리면 유로화 약세 및 유동성 증가가 예상되며, 위험자산 매력은 커질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더리움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최종 승인 시 막대한 자금 유입이 있을 것이란 K33 리서치 전망에 상승 지지를 받았다.

K33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ETF 도입 시 공급 충격이 발생해 출시 후 5개월 동안 31억~48억달러(약 4조2600억~6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발표될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 역시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고, 동시에 증시와 비트코인 등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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