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김 여사와 관련한 조사 방식, 시기 등에 대해서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사 일정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진행한 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검찰이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심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공개 소환이란 법정이나 조사 기관에 출석하는 것을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김 여사가 검찰에 출석할 때 취재진 앞에 서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검찰은 언론 보도 이후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현재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고발인과 주요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김 여사 소환만 남겨두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3일 김 여사 소환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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