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가 김경문 감독 취임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일 프로야구 kt와 수원 방문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최인호의 결승타, 노시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로써 한화는 kt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위 NC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는 류현진은 이날도 6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0-0으로 맞선 가운데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곧 이은 7회 1사 후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에 성공해 만든 2사 2루에서 최인호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류현진으로선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극적으로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9회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의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5호)을 시작으로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류현진은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수원 3연전을 싹쓸이 한 것은 2022년 5월 29일 이후 2년여만이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NC를 8-4로 물리쳤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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