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중‧고등학생 6만명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의 근거 마련을 위해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중‧고등학생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매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2400개 학급의 재학생 약 6만명에 대해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6.09 sdk1991@newspim.com |
작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음주 현황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인 현재 음주율의 경우 남학생 13%, 여학생 9%였다.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경우인 위험음주율은 남학생 5.4%, 여학생 4.5%였다.
청소년 현재 흡연율(30일간 일반담배를 흡연한 비율)은 남학생 5.6%, 여학생 2.7%였다. 액상형 사용률은 남학생이 3.8%, 여학생이 2.4%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동안 8~10월에 실시된 조사 시기를 올해 6월로 앞당겼다.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한 뒤 개인별로 부여된 참여 번호를 입력한 뒤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결과 발표회를 개최해 공표할 예정이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시‧군‧구 단위 통계는 지역 건강정책 근거로 이용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활용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효율적 조사 운영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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