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의 3차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이 휴일인 9일에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본부를 비롯한 모든 부대의 직원 및 장병에게 평일과 같은 정상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밤 11시경 전후로 대남 오물풍선을 또 한번 살포하기 시작했다. 오물풍선 살포는 북측 풍향이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뀌는 시점에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군 장병 및 경찰이 9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 주택가에 떨어진 북한 대남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2024.06.09 choipix16@newspim.com |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 들어 세번째다.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개를 살포한 뒤 이달 1~2일에도 700여개를 날리는 등 약 1000개를 남측으로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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