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세종시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3일 한국지역경영원이 개최한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발표 공동세미나'에서 시군구 부분 종합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6.09 |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 기초 시군구 총 22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과 관련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세종시는 인구규모, 인구성장률, 출생률, 평균연령과 관련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인구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성장도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종시 인구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38만 8927명으로 전체 50위에 그쳤으나 인구성장률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고 특히 평균연령은 37.7세로 가장 낮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재정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소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경제·고용 부문에서 세종시는 합계 211.2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경제활력이 높은 도시 4위에 선정됐다.
특히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총합에서 총점 637.8점을 기록하며 시군구 부문 및 시군구-기초구 통합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단을 더 혁신적이고 포용적으로 발굴·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평가는 시와 중앙부처와 각 기관, 언론을 포함한 40만 세종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종형 균형발전 모델 전국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경영원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20~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매년 지자체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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