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10일 오는 7월 20일에 열리는 전당대회를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은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맡아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당대회) 후보로 선출된 분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해당 당직으로 활동이 제한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6.05 pangbin@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 결정사항 브리핑에서 "새로 선출될 최고위원 2명에 더해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포함, 5명으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혁신당은 조국 당대표,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3명의 최고위원을 추가로 선출할 방침이다.
또 김 대변인은 "총선 때 만들었던 선거 펀드인 '파란불꽃펀드'의 50억원을 상환한다"며 "이미 먼저 요구하신 참여자들께 돌려드리기 시작했고, 약정이율 3.65%로 조만간 다 돌려드릴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 준비 과정에서 부족한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파란불꽃펀드'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해당 펀드는 모집 시작 54분 만에 목표액 50억원의 4배인 200억원을 돌파하며 조기 마감됐다.
선거법상 비례정당이 비례투표 3% 이상을 득표할 경우 정당은 법정 선거비용(약 52억원) 전액에 대해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으로 예정된 조국 대표의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예방에 대해선 "4·10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해 말씀 나누실 것"이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6일 현충일에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시며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짧게 인사드리지 않았나, 아마 그 내용"이라며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씀을 하실 거고 정무수석도 그에 대해 어떤 답변을 하실 것"이라 말했다.
같은 날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여야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밀릴 가능성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은 빨리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씀하신 대로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싣고 같이 운영할 책임이 있는 여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많은 만큼,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고 들어와서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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