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예년 비슷한 수준 비가 내려 가뭄 발생 확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6월 가뭄 예·경보 발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501.5㎜로 평년(1991~2020년)의 144.7%다. 현재 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 중이다.
자료=행안부 제공 2024.06.11 kboyu@newspim.com |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돼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5.1%로 평년(62.6%) 대비 120%로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107.4%(경남)~131.4%(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 및 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 저수량도 예년 대비 144.1%, 159.0% 수준으로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인천 중구·옹진군, 전남 진도군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비상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해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며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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