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24개월 만에 보안 검색을 재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과 관람객을 테러와 같은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설전시장 보안검색을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박물관 보안 검색대.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
지난 2022년 5월 보안검색대를 철거한 이후 24개월 만이다. 철거 당시 관람객 보안검색을 위해 엑스레이 검색대와 문형 금속탐지기를 운영하였으나,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관람객 입장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해 보안검색 장비를 철거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는 가운데 박물관 주차장에서도 이를 발견한 여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통령실과 직선거리로 800m가량 떨어져 있다.
윤성용 관장은 "최근 박물관을 포함한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이 신고되고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되는 등 문화유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예방적 조치이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보안검색(엑스레이검색대 2대, 문형 금속탐지기 3대)으로 전시장 입장이 지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물품보관소를 기존보다 1.5배 늘린 460여개로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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