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친환경 에너지 저감' 고속열차를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열차 구입 입찰 평가항목'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주행저항을 감소시키는 공기역학적 설계 ▲에너지 소비특성 반영 ▲소비전력 측정 ▲차량 경량화 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7일 9일까지 진행되는 공고부터 새 항목이 적용된다.
대전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2024.06.12 |
새로운 에너지 저감 기술로 제작된 고속열차(EMU-260)는 2027년부터 춘천과 속초 등의 신규 노선에 13편성(78칸)이 투입된다.
한편, 코레일은 2022년부터 차량부품 경량화, 에너지 저감 제동기술 등 개별 부품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조건을 반영해 왔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고속열차가 자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위주에서 에너지 절감 입찰조건까지 추가해 지속 경영 가능한 철도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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