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46시리즈 원통형 자동화 개발 장비를 수주한다는 소식을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엔에스는 A사와 '46시리즈 원통형 이차전지 리벳 개발장비 공급'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수주 잔고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11.97% 수준인 36억 원 규모다.
케이엔에스가 이번 수주 계약에 납품할 제품은 46시리즈 리벳(rivet) 장비다. 현재 원통형 캔에 상단에만 CAP을 용접하여 접합시키는 2170 배터리와는 다르게 46시리즈는 원통형 캔 상단과 하단 모두 부품 제조 공정이 추가된다. 이 때 2170 배터리와 다르게 하단에 전해액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며 전류를 연결시켜주는 부품 제조공정이 추가되는데 그 때 사용되는 장비가 리벳 장비다. 회사는 이전에 절연체(+극 부품)를 상단에 접합하는 자동화 장비를 선도적으로 연구 및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케이엔에스 로고. [사진=케이엔에스] |
이전 테슬라가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46시리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았다. 46시리즈는 지름 46㎜의 원통형 배터리로 현재 주로 사용되는 2170(지름 21㎜, 높이 70㎜)보다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개선된 것이 특징인 차세대 배터리다. 테슬라에 이어 BMW,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주목하면서 향후 이차전지 시장에서 46시리즈가 높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엔에스는 이전부터 46시리즈 관련 장비를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왔다. 회사가 개발한 46시리즈 리벳(rivet) 장비는 4680(지름 46mm, 높이 80mm)뿐만 아니라 4690,4695 등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제작된 장비로 규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터리 양·음극 집전체 비전 검사기, CID 조립기등 다양한 장비를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여 납품한 실적이 있으며 특히 이미 수주한 중국향 46시리즈 리벳 장비는 올해 상반기 납품을 목표로 생산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는 "46시리즈 리벳 장비는 기존 2170 배터리에 없는 공정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품질, 높은 생산 속도가 요구되는 장비이기 때문에 이번 수주는 이제 개화하기 시작한 46시리즈 장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는 장비 개발·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내 글로벌 자동화 장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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