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100억원 가량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직원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우리은행 경남 김해지점에서 근무하면서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 10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금융 업무를 맡아온 A씨는 범죄 혐의를 인정하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빼돌린 돈을 주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40억원 가량의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공모 가능성과 피해금액 등을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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