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13 09:21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20여 명의 재직자를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목표를 두고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분야를 결합한 교육과정으로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계약학과 설립은 그룹의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며,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노력은 향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과 울산, 화성 등의 스마트 제조시설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경영자총협회와 협력해 사업장의 위험성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며, 매년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