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책의원총회에서 방송 3법 등 23개 법안에 대한 당론 채택을 동시다발적으로 시도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종면 전 기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2 leehs@newspim.com |
노 원내대변인은 "오늘 예정된 정책의총에서 1개 결의안, 22개 법안에 대해 당론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 의결될지 일부 법안만 될지는 열려 있지만 원내지도부와 정책위는 23건 모두 당론 채택되길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준 정책위의장 표현에 따르면 전례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시급한 현안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민주당 이름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선 방송 3법 등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폐기된 법안들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부 부처의 상임위 불출석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상임위 차원의 업무보고를 방해하는 행위가 여러 군데에서 확인됐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 관계자들을 실질적으로 국회에 출석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제도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이날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에게 오늘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는데 (의장은) 오늘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걸로 파악된다"며 "국민의힘에 조금 더 숙의할 시간을 주자는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는 내일(14일)도 열릴 수 있으나 의장께서 오늘 안 되는데 당장 내일 열겠다는 (입장은) 아닐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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