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집행을 실시하면서 약자복지 분야에만 40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달 말 기준 취약계층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약자복지 사업의 집행을 중점적으로 관리했다"며 "지난달 말 기준 40조9000억원(집행률 59.0%)을 집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민생 안정에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집행돼 취약계층에 적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분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도 점검·논의됐다.
김 차관은 "올해 상반기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중앙재정 65%)를 설정한 만큼 관계부처가 합심해 마지막까지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경제회복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6월 남은 기간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하는 등 집행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차관은 "각 부처 차원에서도 자체점검 등을 통해 집행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달라"며 "재정 분야와 더불어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에 대해서도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점검 체계를 기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 교육부, 복지부, 국방부, 국토부, 과기부, 법무부, 농식품부, 해수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2024.06.13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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