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첫날인 13일 126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청약 접수 결과 10년 만기의 '개인투자용국채 03540-3406′의 청약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총 1032억3500만원의 청약금액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국채 03425-4406'는 227억590만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청약 경쟁률은 0.2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는 국채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연복리·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도 장점이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한 개인투자자는 "상품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20년물은 특히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월 발행물의 표면+가산금리는 10년물 3.69%, 20년물 3.725%고, 청약일은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이다.
전용계좌에서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계좌개설은 필수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만 투자가능하고,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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