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내려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09%)에 비해 확대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했다. 가장 오름폭이 컸던 곳은 성동구로 0.26% 뛰었다. 서초구가 0.21%로 뒤를 이었다. 외곽 지역인 노원구(0.03%), 도봉구(0.01%), 강북구(0.04%) 등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5%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인천은 0.06%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컸고 경기는 0.02% 상승해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로 전환하며 3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지방의 경우 0.05% 떨어지며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오르며 5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10%) 대비 확대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간헐적인 상승거래가 이뤄진 뒤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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