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넘게 반등 중이다.
13일(현지시각) 어도비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4.48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53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LSEG가 집계한 전망치 4.39달러와 52억9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어도비의 신규 디지털미디어 연간반복매출(ARR)은 4억87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고, 분기 종료 시 전체 디지털미디어 ARR은 16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과 혁신적 제품 인도에 대한 우리의 차별화된 접근 덕분에 더욱 다양한 고객층에 사랑받고 있으며,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도비의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 매출은 13억3000만달러로 어도비 자체 가이던스였던 13억1000만~13억3000만달러 상단을 기록했고, 디지털 미디어 부문 매출은 39억1000만달러로 역시 자체 가이던스 38억7000만~39억달러를 웃돌았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4.50~4.55달러로, 매출 전망은 53억3000만~53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LSEG가 집계한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4.48달러였고, 매출 전망치는 54억달러였다.
또 이번 회계연도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8~18.20달러로, 매출 전망치는 214억~215억달러로 지난 3분기 제시했던 17.60~18달러, 213억~215억달러보다 높여 제시했다. LSEG 집계 전망치는 18.02달러와 214억6000만달러였다.
이날 정규장서 0.25% 내린 458.74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어도비 주가는 실적 공개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반등, 5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어도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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