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이 존경해야 할 인물이라면 약속대로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화 통화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회견에 동석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국은 무기를 공여하고 있지 않지만, 무기를 제조하는 능력이나 기술을 제공해 실제로 러시아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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