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우기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사업장과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오는 15일 충남 예산군과 천안시 위치한 재해예방사업장을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1일 호우 대비 대구 군위군 남천제방시설을 방문해 남천제방 안전관리 현황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재해예방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조치 사항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먼저 이한경 본부장은 예산군 시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시왕지구는 과거 집중호우로 인한 제방유실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곳으로 2019년부터 제방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교량 재가설 현장 등 취약한 구간의 정비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이 본부장은 여름철 대책 기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도 설치나 제방 절개를 최소화하고 기상 특보 시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천안시 봉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도 점검한다. 봉명지구에서는 저지대 지역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 및 우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배수펌프장 구조물, 신설관로 등 설치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봉명지구는 인구가 밀집해 침수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수방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주민대피계획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0일 전국 지자체와 함께 재해예방 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대책기간 동안 행안부지자체 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여름철 재해예방사업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사업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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