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상장 대형 AI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달 28일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한 가운데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올해 상장한 주식형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6.14 stpoemseok@newspim.com |
이 상품에 개인 매수세도 집중되면서 월배당형 ETF 중에 가장 많은 775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연 15% 수준의 높은 월배당 지급이라는 장점이 합쳐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유입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시가총액과 더불어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을 통해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했다. 이에 따라 AI반도체 및 하드웨어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20%가량 편입하고, AI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18%가량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구글, 애플, TSMC, AMD 등의 AI테크 기업들을 편입했다.
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 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국내 최고 수준인 연 15% 프리미엄을 확보해서 월배당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테크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수익성과 연 15% 타깃프리미엄을 활용한 높은 월배당 지급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한 상품에 구현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AI 시대에 맞춰 진화된 AI테크TOP10이라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투자자분들을 위해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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