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만나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임 회장과 특위 제2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4.29 leehs@newspim.com |
임 회장은 이날 "가급적 문제가 커지지 않고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서 국민과 환자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의사들은 본인이 하던 일에 만족을 느끼고 살 수 있는 제도, 그런 상황이 빨리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45년동안 의료보험 개혁이 되지 않았는데 의료보험이 환자와 어렵게 고생한 의사들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회의는 약 40여분 간 이어졌다. 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어렵고 안풀리는 문제다. 45년동안 개혁을 한번도 하지 않은 건강보험 시스템에서 전반적으로 개혁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이어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며 "소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 의원 측에 따르면, 인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정부·대통령실과 의협 간 입장차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계는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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