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에퀴노르의 앤더스 오페달(Anders Opedal) 회장 겸 CEO와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겸 CEO [사진=삼성중공업] 2024.06.14 dedanhi@newspim.com |
양사는 기존 석유 가스 사업에서의 협력을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 분야로 확대해,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에퀴노르는 삼성중공업에 부유식 하부구조물과 풍력 터빈 결합 공정 기술을 이전하게 되며, 삼성중공업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50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에퀴노르의 앤더스 오페달(Anders Opedal) 회장 겸 CEO와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겸 CEO는 거제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중공업의 거제 신한내 야드는 프로젝트를 위한 터빈 통합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의 오페달 회장은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의 20년 동안의 협력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당사의 역량을 활용해 하부구조물 제작 및 터빈 통합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에퀴노르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게 으며, 이는 전력구매계약(PPA) 입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의 재생에너지 분야 첫 대형 공동 프로젝트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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