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 기준선인 5오버파를 채우지 못했다.
[파인허스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이거 우즈가 15일 US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린 뒤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자 갤러리들에게 조심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4.06.15 zangpabo@newspim.com |
우즈는 4월 마스터스에선 컷 통과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60위에 그쳤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끝을 흐렸다.
2021년 교통사고 이후 메이저 대회에 7차례 출전해 컷 탈락 3회, 중도 기권 2회를 한 우즈는 2022년 마스터스 47위가 그동안 낸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에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마지막 US오픈 우승은 2008년, 메이저 우승은 2019년 마스터스인 우즈는 자동출전권이 소진된 상태이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5%(21/28), 평균 비거리 314.2야드를 기록했지만 퍼트 수가 라운드당 평균 31개로 치솟은 게 패인이었다.
그는 7월 디오픈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디오픈은 역대 우승자 가운데 60세 이하 선수에게는 계속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파인허스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14일 US오픈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2024.06.15 zangpabo@newspim.com |
김주형은 2라운드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5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는 4타 차이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오버파 145타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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