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의료계 집단 휴진을 18일 예고한 가운데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토록 했다.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집단 휴진 앞둔 병원. [사진=최지환 기자] |
공공의료기관(순천·강진·목포시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 광양 다나소아과의원)를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1시까지며,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도-시군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2월 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계 집단휴진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최소화할 것"이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 등을 통해 확인 후 병원을 방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