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대병원 교수 54.7%(529명)는 17일부터 휴진에 참여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7일 전체 휴진을 앞두고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들의 휴진 참여 현황에 대한 임상과별 조사 결과를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7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07 yym58@newspim.com |
조사 결과 교수 529명이 17∼22일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중 54.7%다.
조사에 참여한 임상과 20개 모두 휴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529명을 포함해 전체 교수의 90.3%인 873명은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하는 등 휴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휴진으로 인해 진료 예약이 변경된 경우 교수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의 지원을 통해 환자에게 알리고 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현재까지 비대위가 접수한 모든 지원 요청 건에 대한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전공의에게 내린 행정처분 절차를 완전히 취소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전체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휴진 시작일인 17일, 서울의대 비대위는 '전문가 집단의 죽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비대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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