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 대표 고발 사건 수사상황에 대해 "고발인 측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했고 분석이 마무리됐다"며 "이번주 중으로 피고발인 측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희진 대표 조사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 피고발인 3명 중 한 명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고 출석 조사 가능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 수사가 안될 경우에 강제로 하는 것인데 양쪽에서 제출한 자료도 있고 수사에 협조적이어서 출석 조사로 가능한 단계"라면서 "필요하면 배제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총에서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 및 김모 이사 등 2인에 대한 해임안과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안이 통과됐다. 2024.05.31 choipix16@newspim.com |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는 지난주에 고발인 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발인 1명이 출석하지 않아 최 목사의 진술을 듣는게 우선"이라며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목사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자신을 '공익 제보자'로 봐달라고 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의 사무실에 방문해, 김 여사가 그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받는 영상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2월 한 시민단체가 이를 주거침입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조 청장은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과 관련해서는 "신고 건수는 300건이 넘는데 1차적으로 내용물 확인이 안돼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군부대가 수거한다"며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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