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6호기 원자로 사용후핵연료 냉각 설비가 정지됐다가 약 10시간 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도쿄전력은 정지 약 10시간 만인 오후 6시 20분께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의 운전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 33분쯤 후쿠시마 제1 원전 6호기에서 전력이 끊겨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하는 물을 보내는 데 사용하는 펌프가 정지됐다고 알렸다.

그로부터 2분 후 6호기 터빈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연기가 확인되었지만, 화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곳에는 지난달 말 시점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가 1368개가 보관돼 있다.

당시 도쿄전력은 냉각 설비 가동이 멈추기 전 수온이 약 22도로 연료가 충분히 냉각된 상태여서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은 1~6호기로 구성되어 있다. 2011 동일본 대지진 때 1~4호기에서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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