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공항 만남을 "역사적 상봉"으로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날 새벽 푸틴을 영접하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나왔다고 전하면서 "2023년 9월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의 상봉에 이어 푸틴 동지와 270여일 만에 평양에서 또다시 만나게 된 기쁨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시면서 굳은 악수를 나누고 뜨겁게 포옹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9 mj72284@newspim.com |
또 푸틴이 평양 방문이 이뤄진 기쁨을 피력했다면서 김정은이 공항에서 영접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상 등 푸틴의 수행원 명단을 소개한 뒤 "김정은 동지께서는 푸틴 동지를 숙소(금수산영빈관)까지 안내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차에 동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그동안 쌓인 깊은 회포를 푸시며 이번 상봉을 기화로 조러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공통된 지향과 의지대로 보다 확실하게 승화시키실 의중을 나눴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전통적인 조러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발전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선 괄목할 시기에 진행되는 푸틴 동지의 우리 나라 방문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역사의 검증 속에서 다져진 조러관계의 전략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믿음직하게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있게 견인하는 중요한 행보로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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