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주 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거꾸로 가는 노동시계를 바로 잡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랫동안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9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또 근로 다양성을 고려해서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장시간 노동사회로 되돌아가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이 결코 그런 제도, 개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말하는 노동시간 유연성이라는 말이 노동자의 불안정한 고용과 환경을 용인하고 장시간 노동과 강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일과 삶 균형을 목표로 나아간다"며 "일본, 아이슬란드, 독일, 뉴질랜드 이런 여러나라가 이미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기업들도 단계적인 일부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 이건 이제 버려야 될 과거 산업 경제 체제"라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근로 유연성을 얘기할 게 아니라 노동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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