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0 08:4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0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1년 간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건 것과 관련해 "너무나 뻔뻔하고 부끄러움이 1도 없는 조건"이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거부권을 1년간 행사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상 국회 다수당을 점하고 집권당이 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 의석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데 대해 일말의 잘못됐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며 "다 통과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신격화하는 것 같다. 1년 간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조건에 민주당이 11개 상임위를 가져가는 자세와 속내가 드러났다. 국회법과 관례, 상식 모든 것을 무시하고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뿐 아니라 그 어떤 상임위더라도 다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