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 자금 운용 이자 수입이 2024년 5월 31일 기준 93억 5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4% 증가했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
20일 시에 따르면 반도체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삼성전자 등 주요 법인의 법인세가 2000억 원 이상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전년 대비 이자 수입은 42억 원 넘게 증가해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자금 운용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연간 3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고,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관제도를 활용해 지난 1월부터 자금 운용 업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 세입·세출 흐름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올해의 세입·세출 흐름을 예측해 최대 자금의 90%까지 50여 개 계좌로 분산 예치했다.
만기 30일부터 1년까지 다양한 상품에 가입했고, 포트폴리오 관리 등으로 유동성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자금 운용 이자 수입은 높이고, 정기예금 중도해지 위험은 최소화했다.
현재까지 정기예금 예치율을 평균 70%가 넘게 유지하고 있지만, 예치 중인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한 경우는 1건도 없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하반기 자금 운용 결과에 따라 이자 수입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175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세입·세출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더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시민의 공공 복리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