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1 17:09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중단'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대의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 관련 복지부 입장'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무기한 휴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복지부는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 병원 비대위에서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복지부는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과 의제의 구애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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