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내달부터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사용 중인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기존에 비닐 쇼핑백과 혼용됐으나, 7월 1일부터 부피가 큰 상품용 92리터 비닐 쇼핑백을 제외한 모든 비닐 쇼핑백 사용이 중단된다. 종이 쇼핑백 종류는 3종에서 6종으로 확대되며, 대형 쇼핑백 중량은 120g에서 175g으로 증가해 고객들이 상품을 더욱 안전하게 담아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320만 장에 달하는 비닐 쇼핑백 사용을 친환경 종이 쇼핑백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2020년부터 지속해온 ESG 경영의 일환으로,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미 2020년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으며, 2023년 3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시작했다. 또 이달부터 '쇼핑백 안 받기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해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물류센터 내 보유한 기계를 통해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 사용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신세계면세점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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