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날이 페이팔과의 전략적 제휴 첫 사업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학생들을 위한 페이팔 등록금 결제 서비스를 7월 공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로 국내 대학교에 재학중 이거나 진학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페이팔을 통해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결제대금이 원화(KRW)로 대학 측에 지급돼 유학생들은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학비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 외에도 다날과 신한은행은 새로운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다날 백현숙 대표(왼쪽)과 신한은행 임수한 부행장이 업무 협약식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날] |
다날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 대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위챗페이를 통해 위안화(CNY)로 결제할 수 있게 했으며, 이번 페이팔로 결제 수단이 확대되어 중국인 유학생은 물론 미국 유럽 출신의 외국인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결제 기업인 페이팔은 200여개국 4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해외통합결제로 사업 노하우가 높은 다날이 안정적인 학비결제와 정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유학생 규모는 20만5167명으로 5년전 대비 44% 증가했다. 다날 학비결제도 2023년 결제액이 전년 대비 56.2% 증가하는 등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정부의 외국인유학생 확대 정책과 지자체, 대학 간 유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향후 다양한 국가 유학생들로의 서비스 확장과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편리하게 자국 통화로 학비를 결제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일부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마치고 7월 정식 오픈한다'며 "페이팔 제휴를 통해 등록금결제 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추가 서비스로도 확대하는 등 페이팔과의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