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7 10:37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제당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 설탕 가격을 내린다.
27일 제당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다음 달 1일부터 개별 거래처와 협상해 기업 간 거래(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율은 거래처별로 다르지만 약 4% 수준으로 알려졌다.대상 제품은 대형 식품 제조사 등과 거래하는 하얀 설탕과 갈색 설탕 등 B2B 물량이다.
삼양사도 내달 1일부터 B2B 설탕 가격을 내린다. 개별 거래처와 협상해 하얀 설탕과 갈색 설탕을 평균 4%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제당업계에 "원당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관련해 설탕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지난 2022년 6월 파운드당 18.8센트(약 260원)에서 지난해 11월 27.9센트(약 390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 19일 다시 18.9센트(262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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