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전지(배터리) 제조업체 화재 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관련 사업장 100여개소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주요 전지 제조 사업장에 대해 리튬 등 화학물질의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긴급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
전국 지방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해 ▲물질의 위험성과 취급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근로자 교육 실시 ▲물, 화기, 점화원 등과 리튬이 접촉되지 않도록 보관 및 관리를 하고 있는지 여부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적정 소화설비 설치 및 대피훈련 실시 등을 지도·점검한다. 또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리튬 등 화학물질 취급 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전지 제조업 사업장 500여개소에 대해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 6월 24일 화성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전지 제조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고, 대피훈련 등도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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