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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다니는 학교서 흉기 난동·살해 예고 고교생 2명 입건

기사등록 : 2024-06-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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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각각 올린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부평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고교생 A군과 B군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17일 사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의 고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2024.06.27

A군은 "○학년 ○반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올렸으며 B군은 "모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경찰은 처음 게시글 2건이 동일인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별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에서 올려진 것을 확인하고 A군과 B군을 각각 검거했다.

이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범행 대상으로 예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당국은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피해 교사·학생 등을 위한 심리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과 B군을 불러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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