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7 14:1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인 하수시설물 정비를 통해 도시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신속한 처리를 요하는 민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76억원을 투입해 분기별 단가계약 공사를 확대하고, 우수기 전 하수관로와 맨홀 정비, 빗물받이 및 상습 오수 역류 구간 준설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침수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화맨홀 정비와 더불어 맨홀 내 추락방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추락사고를 대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상습침수지역인 봉암동 일원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도시침수 예방사업 2단계를 추진 중이다. 봉암동 일원은 매립지인 지역 특성상 우수관로 경사가 완만하고, 마산만 조위에 영향을 받아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 관로를 조정하고 강제 배수펌프를 설치해 신속한 빗물 배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종근 하수도사업소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우수기 전 하수시설물 정비를 마치도록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시설물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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