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주말인 오는 29일부터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중부지방에는 평년보다 나흘 늦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7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서 "저기압이 빠르게 통과한 후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함에 따라, 남부지역을 지나던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평=뉴스핌] 지대만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전남 함평군 손불면 궁산리 궁산교 인근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있다. 2023.07.18 jdm-an@newspim.com |
이번 장맛비는 예년보다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에는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풍랑이나 강풍 특보가 발효될 수 있어 해상활동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7월 첫 주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변동성이 큰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강수대는 주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장마 시작 전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약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29일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도 비슷한 체감온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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