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세브란스 병원 등 서울의 대형 병원 교수들의 잇따라 집단 휴진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오는 26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1일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기한 휴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34명 중 84명(62.7%)이 휴진에 찬성했다.

휴진 안내판.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비대위 측은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대토론회를 여는 26일을 무기한 휴진 돌입 시점으로 정했다.

이날은 많은 의사들이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는 입원환자와 중환자 진료와 응급실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휴진 종료 시점은 정부와의 협상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정부가 근거 없이 2000명 의대 증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휴진은 전공의와 의대생과 함께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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