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혁신은 새로운 시대정신이 돼야 하고 그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표임을 확신한다"며 8·18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인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 모두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맡은 한준호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9.22 mironj19@newspim.com |
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며 "온통 친명 일색이라 이 전 대표의 독주라고 비판하고 계신다. 부디 관점을 달리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이 전 대표를 지도자로 선택했고 여전히 굳건하게 지지하며 그 선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언론개혁TF 단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본인이 언론개혁 등 각종 개혁 입법을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 4법을 주도한 것처럼 향후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부분에 있어서 언론 정상화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21대 초선 의원 시절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누구보다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웠던 제게 정치는 '어두웠던 과거가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해답'이었다"며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처럼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지도부도 이재명 일극 체제로 흐른다'는 지적에 대해 한 의원은 "이제 의견이 다양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대표는 성과로 당원들에게 평가 받는 건데 어느 부분들이 지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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