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방송장악 쿠데타를 기도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려 꼼수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방송장악 쿠데타에 대해 반드시 죄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2 pangbin@newspim.com |
김 방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로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된다. 최근 절차를 개시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비롯해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주 국민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방송장악 쿠데타 기도를 똑똑히 지켜봤다"며 "공영방송을 정권 나팔수 또는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똑똑히 목격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이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안건 상정 강행 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대응을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행정부 폭주를 견제할 생각은커녕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힘 쏟으면 국민이 용서 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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