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고금리·고물가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특별자금 신청이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마련하고 2년간 연 3.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
초저금리 특별자금 시행 이후 한 달간 총 8269건에 2588억 원이 접수됐다. 그중 3064건이 승인돼 전체 자금의 24%에 달하는 958억 원이 대출 실행됐다.
현재까지 업체당 평균 대출금액은 3100만 원이며, 대전시는 최종 1만 3000여명의 지역 소상공인이 특별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행 첫날부터 신청이 폭증하여 신청 후 실제 대출 실행까지 3주가량 걸리는 상황"이라며 "보증심사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 대응하여 처리 기간은 점차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30일 대전신용보증재단 및 농협 등 13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규 또는 대환 대출을 실행 중이다.
최초 대출일 기준으로 최대 5년까지 은행별 우대금리 유지가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방법은 13개 금융기관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 지원으로 1~2%대 아주 저렴한 이자 부담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행 경과를 지켜보면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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