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내 중견기업 회장이 자신의 자택에서 배우자 머리를 와인병으로 가격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전날 코스닥 상장기업 중 하나인 중견기업 회장 A씨의 배우자 특수폭행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법 중재안을 이틀째 심사한다. 법사위는 법안 심사 이틀째인 이날 박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 8개 조항 중 남은 절반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2.04.26 pangbin@newspim.com |
A씨는 지난 5월 2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와인병 아랫부분으로 배우자 B씨의 머리 등을 내리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서지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이후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배우자를 폭행한 다음날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격리 조치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폭행했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후, A씨에 대한 임시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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