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불거진 조 바이든 대통령(81)의 고령 리스크로 민주당 후보 교체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60) 여사가 등판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포인트(p) 이상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 전역 성인 10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조사(표본오차 범위 ±3.2%p)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50% 대 39%로 1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민주당 내에서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기타 인사들의 양자대결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유일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을 따돌린 수준을 넘어 압도적으로 지지율 면에서 앞선다는 결과다.
하지만 오바마 여사 본인은 대통령직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2020년 8월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미셸 오바마 여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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