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과 손잡고 대구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대구신보에 2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대구 상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왼쪽)와 대구신용보증재단 박진우 이사장이 2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
지난 2월 선보인 75억원 규모의 '대구 상생보증 대출'과 지난 4월 선보인 300억원 규모의 '대구 사업성장 대출'을 포함하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구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만 총 750억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대구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부산·인천·대전 등 총 11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면서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료 50% 절감 혜택에 힘입어 사장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로 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지난해 5월부터 대신 지급한 보증료만 60억원에 이르는 등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세 소상공인의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