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PBA 입성 후 11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던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결국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16세 PBA 최연소' 김영원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막강 공격력을 앞세운 김종원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산체스. [사진 = PBA] |
산체스는 전날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074의 화력으로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당구계 아이돌' 신정주(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김영원은 4세트를 따내 2-2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5세트에서 4-9까지 뒤져 벼랑에 몰렸으나 7연속 득점올 몰아쳐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무서운 10대 루키' 김영원은 PB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영원이 팔라손마저 꺾으면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김영원. [사진 = PBA] |
나머지 8강전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원호수,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김종원의 대결로 치러진다.
여자부에선 '엄마 선수' 김상아와 '20대 돌풍' 김다희가 결승에서 만난다.
김상아는 6일 열린 여자부 4강전에서 '당구 얼짱'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상아는 지난 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에 패했다.
김상아. [사진 = PBA] |
김다희. [사진 = PBA] |
2022~2203시즌에 데뷔한 김다희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하고 개인 최고 기록인 8강을 넘어 처음 결승에 올랐다.
둘은 7일 밤 10시부터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 4선승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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