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8 07: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도쿄도 의회 도의원 보궐 선거에서 완패하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게 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도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후보로 추천한 8명 중 2명만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결원이 발생한 선거구 9곳의 도의원 9명을 뽑는 보궐 선거로, 이 중 6곳에서 자민당 후보와 입헌민주당 또는 공산당 후보가 싸우는 여야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차기 중의원 선거 전초전으로 여겨졌다.
선거가 치러진 9곳의 선거구 중 결원 발생 전 자민당 의석은 5석이었는데 선거 결과 자민당은 이타바시구와 후추시에서만 이겨 2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 4월 치러진 중의원 보궐 선거 3곳에서 전패했고, 5월에 진행된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도 패배해 자민당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9월 당 총재 선거전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wonjiun@newspim.com